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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

홍삼정 비교분석

딱징 2019. 11. 14. 17:12

홍삼정 비교분석
 


무더운 여름철이 다가오면서 건강관리에 신경을 쓰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건강식품에 대한 관심 또한 높다.

특히나 많은 사람들이 찾는 것은 단연 ‘홍삼’으로 홍삼정, 홍삼액기스, 홍삼농축액 등 다양한 홍삼제품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수요를 보이는 것은 홍삼정이다.

진하게 농축시킨 형태의 홍삼정은 기호에 따라 떠먹거나 물에 희석해서 먹을 수 있기 때문에 남녀노소 불문하고 누구나 섭취할 수 있어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하지만 제품에 따라서 품질은 천차만별이고 그 중에는 먹으나 마나 한 제품은 인체에 유해한 성분이 들어간 제품도 판매되고 있어 주의해야 한다. 그렇다면 홍삼 제품은 어떤 기준으로 골라야 할까?

좋은 품질의 제품을 선택할 때 반드시 확인해야 할 두 가지 사항이 있다.

 

첫번째, 제조방식 (온체식홍삼)

홍삼은 제조되는 방식에 따라 홍삼의 영양성분함량의 차이가 결정되는데 누구나 알만한 ***사를 비롯한 대부분의 업체들은 홍삼을 물에 달이는 물추출방식을 사용한다.

(▲최신인삼재배 용매별 인삼성분 추출률-조재성 저)

하지만 <최신인삼재배>에 따르면 홍삼의 전체 성분 중에서 물에 우러나는 수용성 성분은 47.8%다. 즉, 오래 달이든 여러 번을 달이든 오직 47.8%만 추출이 되고, 나머지 물에 우러나지 않는 52.2%의 지용성 성분은 물에 달이고 남은 홍삼부산물과 함께 버려진다.

(▲Red ginseng marc oil inhibits iNOS and COX-2 via NFκB and p38 pathways in LPS-stimulated RAW 264.7 macrophages) 

 

문제는 버려지는 홍삼부산물에도 상당한 양의 영양성분이 존재하는데 이는 각종 연구 결과를 통해 입증되었다.

김해 인제대 생체의학과 기술학부 백민지 박사팀은 염증 부위에 버려지는 홍삼박 추출물을 투여한 결과, 프로스타글란딘E2, 종용괴사인자, 인터루킨1베타, 인터루킨6과 같은 염증 인자의 수치가 감소한 것을 확인했다.

(▲ 한국가금학회지, 산란계 사료에 홍삼부산물 분말을 첨가 시 계란 신선도 향상에 관한 연구) 

<한국가금학회지>에 따르면 홍삼부산물을 사료와 섞어 닭에게 투여한 결과, 혈액 내 항산화 활성을 높이는 효과가 있었다. 염증 수치가 15%나 억제되었고 면역글로불린 농도는 12%나 증가했다. 이에 따라 산란계 생산성이 증대되고 체내 면역조절 및 항산화 효과를 가져와 결과적으로는 계란의 신선도 또한 크게 향상되었다.

(▲ Medicinal Food로의 활용을 위한 홍삼부산물의 식품영양학적 접근-영양성분 분석, 수용성 항산화 물질 및 항산화 활성) 

 
명지대 산업대학원 박성혜박사팀의 논문에 따르면 홍삼의 부산물은 항산화 물질 뿐만 아니라 조단백, 조지방 및 조회분이 각각 12.0%, 10.0% 및 3.7%로 나타났으며, 총 식이섬유소의 함량은 32.3% 로 나타났다.

 

물추출 방식의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고 보완한 것이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는 온체식 방식이다.

이 경우, 홍삼 전체를 사용하는 만큼 47.8%의 수용성 성분은 물론 물에 녹지 않았던 52.2%의 지용성 성분까지 모두 제품에 담아낼 수 있다. (이렇게 제조된 홍삼을 온체식 홍삼이라 한다)

온체식 방식을 사용하는 국내 업체 중에는 참다한 홍삼이 대표적이다.

두번째, 흡수율

제조방식과 더불어서 확인해야 하는 것은 흡수율이다.

홍삼을 먹어도 효과를 보지 못하거나 효과를 봤다 해도 그 차이는 상당한데, 그 이유는 흡수율과 직결된다.

 
인체에 영양분이 흡수되는 원리를 보면, 음식물은 소화기관을 거친다고 흡수되는 것이 아니라 소화기관에서 분비하는 소화효소가 있어야만 음식물이 분해가 되고 흡수가 된다.

(▲한국인의 장내미생물에 의한 인삼 사포닌 분해능 개인차에 관한 연구) 

 
홍삼의 사포닌 성분 역시 ‘프라보텔라오리스’라는 효소가 있어야만 분해가 되고 흡수가 되는데,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에 따르면 한국인의 37%는 이 효소가 아예 없거나 일부가 결여되어 있어 홍삼의 성분을 흡수하지 못한다. (나머지 63%는 해당 효소가 존재하지만 그 양의 차이가 크다.)

아무리 홍삼을 먹는다 해도 몸에 흡수가 되지 않는다면 즉, 시간낭비 돈 낭비인 셈이다.

(▲ 초미세분말의 항산화 및 활성에 관한 연구, 조영제)  

 
흡수상의 이러한 문제를 보완한 것이 초미세분쇄기술이다.

이는 홍삼을 식물 세포 크기 보다 작은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크기로 분쇄하여 흡수율을 높이는 것으로 관련된 논문에 따르면 일반 분말에 비해 초미세분쇄분말일 때 추출수율이 2.5배나 높아졌다. (이를 통해 흡수율이 증가한다는 것 또한 유추할 수 있다)

초미세분말의 효과 또한 상당한데 다음 자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ffect of ultrafine grinding on physicochemical and antioxidant properties of dietary fiber from wine grape pomace)

 
관련 논문에 따르면, 홍삼 입자의 크기가 일반 분말일 때 보다 초미세분말일 경우, 표면적이 극대화 되어 체내 흡수율이 1.5배나 높아졌다.

앞서 말한 참다한 홍삼이 온체식방식에 초미세분쇄기술까지 접목시켜 출시 2년만에 대박이 났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유사품이 넘쳐나고 있는데 이를 구분하기 위해서는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제품 보다는 단독 브랜드 매장이 있고, 백화점과 면세점에도 입점해 있는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백화점의 경우 품질 검수 절차가 다소 까다롭기 때문)

지금까지 각종 자료들을 토대로 홍삼정의 성분과 품질을 분석해보았다. 홍삼은 다방면에 다양한 효과가 입증되었는데 하지만 제품의 품질은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보다 좋은 홍삼 제품을 선택하기 위해서 앞서 짚어 본 기준을 꼼꼼히 살펴보고 구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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